나눔의 현장 : STX복지재단

사랑나눔 이야기

STX복지재단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2013 나눔의 집] 깨끗한 물과 사랑을 선물합니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3-06-04
조회수: 1654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사시는 김서지 할머니께서는 비가 오는 날이 반갑기만 합니다. 비가 오면 생활에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께서는 빗물을 모아 청소도 하고, 몸도 씻고, 식수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산수도를 생활용수로 사용해온 김서지 할머니는 지난 1월, 산수도 사용이 중단되면서 빗물에만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은 자부담으로 산수도에서 상수도로 바꾸었지만 할머니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사연을 듣고 STX복지재단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처음에는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상수도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설득 끝에 할머니께서는 공사에 동의하셨고, STX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수도배관과 화장실 보수 공사, 취수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에 도움을 거절하셨던 할머니도, 콸콸콸 나오는 수돗물을 보며 기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물을 원없이 써보는 게 소원이라시던 할머니의 작은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사연이 TV뉴스에서 소개되면서 직접 만든 이불이며, 먹거리며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뜻이라고 믿습니다.

STX복지재단은 앞으로도 가장 기본적인 삶의 조건인 '주'가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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