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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TX Global Pioneer 원정대 후기] 박헌태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3-08-23
조회수: 1425

체육대회를 한창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리더니 담임선생님이 날 부르셨다. 담임선생님은 갑자기 나에게 여권 만드는데 이상이 있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담임선생님 깨서는 내가 5박6일간 중국에 간다고 하셨다.

그때가 아마 내 고등학생 인생 중에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 후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고나서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가게되었고, 난 지각했었다. 오리엔테이션땐 다들 어색하였는데 난 거기서 중학교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다. 오리엔테이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꽤 즐거웠다.

중국에 가기전에 우리는 사전에 조를 짜서 우리가 가게될 장소를 미리 공부했다. 내가 조장을 하게 되었는데 조원들이 나를 잘 따라주고 자료조사등도 잘해줘서 아주 고마웠다. 중국에 가기 몇 일전, 우리가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게 되었을 때정말 내가 중국에 가게된다는걸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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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가는 일정 첫날. 그 전날 밤 난 뜬눈으로 밤을 지샜고, 설렘으로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잠들었다. 그리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도착했다. 첫날은 심양고궁과 박물관을 견학했다. 이 때 중국 대련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시는 김대현 선생님을 만났고, 김대현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이곳 심양의 역사와 우리가 가게될 동북 3성 등을 소개시켜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장소마다 동행하며 유물과 유적등을 설명해주셨다. 이후 동북3성 지역을 탐방하며 일정을 보냈다. 오녀산성등을 오를땐 체력적으로 힘들었으나 경치는 아주 장관이였다.

그리고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고구려 유적지와 백두산이 아닐까싶다.

최근 일본간의 독도분쟁이 다시 심화되고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건 왠지 관심이 시들하다. 대표적 고구려 유적지인 광개토태왕릉과 장군총엔 고구려가 중국의 속국이였다는 설명을 한글로 적어놓았으며, 국가적으로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중국의 속국등으로 만들며 그 역사를 자기 것이라 주장하고있다. 독도 뿐만 아니라 동북공정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백두산의 천지였다. 하지만 천치에 올라 본 것은 안개와 강한 비바람이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룡폭포를 보러 내려갔다. 안개가 조금꼈던 비룡폭포는 내가 본 경치와 풍경 중의 제일이라 할수있을만큼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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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답사는 나에게 매우 뜻깊은 답사였다. 나의 꿈은 학예사다. 역사를 연구하며 옛것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수있게 하는 직업이다. 나는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여 그 꿈을 이룰 것이며 일본과 중국에서 벌어지는 역사왜곡 등에 대해 맞서 싸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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